주말 = 酒당들의 모임.

엊그제 금요일..

어김없이 우린 또 모였습니다..

술을 좋아하는 저와 ^^γ

항상 같이 마셔준 형님들이죠..

오늘은 아는 형님이 집에서 백숙이나 먹자~해서.. 모였습니다.

오늘의 재료를 살펴볼까요 ㅋ

닭 한마리에 1.7kg짜리 x  + 수박 + 맥주 + 쥐포 + 마늘

을 구입하여 집으로 고고싱~

전 뒤에서 자전거를 운전했습니다..

일본 자전거는 앞에 아줌마 바구니가 달려있어요.. 거기에 짐을 올려놓고..

앞에가는 3人의 모습을 찍어보았습니다..

오늘은 손이 많이 흔들리네요 ㅎㅎㅎ

바로 보이는 녹색술이 무슨 술이냐구요?

바로 메실주입니다.

형님이 직접 메실을 사다가 25도짜리 소주에 섞어서 만드신 거라네요~

소주 비율이 2/3라서 좀 쌘맛이었습니다만..

나름 집에서 만든거치고 맛있었네요.. ^^

바로 뒤에는 오늘의 메인메뉴 백숙이 있네요..조~기 뒤에 형님도 보이구요 ㅎㅎㅎ

백숙 먹을려고 3명이서 쌩마늘 깠답니다..ㅋㅋㅋ

오랜만에 까는 마늘이라서 눈물이 T_T

그리고 형님 말씀..

산삼은 어떻게 할까? 넣은게 좋겠지?

형님.. 산삼은 산에 가야죠..

그럼 인삼이라도..?

인삼은 마트가면 있겠죠.. ㅎㅎㅎ

밤새 원없이 마신거 같습니다.

맥주에 소주에.. ㅎㅎㅎㅎ 새벽 5시까지는 마신거 같네요.. ^^;;

형님들이 자고 가라는 만류를 뿌리치고..

저 혼자 아침에 집을 나섰습니다.. 왠지 오늘따라 집에가서 자고 싶더군요..

비몽사몽으로 걸어오면서 아침의 모습을 핸드폰으로 담아보았습니다..

많이 흔들렸네요 ^^;

날씨는 엄청 좋네요...

아침이면서도 되게 더웠어요.. 맨정신도 아닌데 전철 갈아타고

집에 오는게 참 신기합니다..

역시 사람의 귀성본능은 대단하군요~!!

아직 말복은 아닙니다만.. 일단 먹어두니깐 좋네요..

더운 여름 닭한마리 어떠세요~ 일본에서는 나가서 사먹으면 비싸고.. 한국맛이 안나와요 ㅠ.ㅠ

올 여름도 기운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