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반쭈꾸미

다짜고짜 친구녀석이 점심 먹자고 해서
무작정 끌려갔습니다.

한소반쭈꾸미..
점심시간이라 사람좀 있겠지..했는데
이건 너무 많더군요.

주차장도 크지만 다 채워져있어서, 부랴부랴 대기표부터 받았습니다. 그렇게 10여분을 대기하니
드디어 차례가 와서 바로 착석했네요 ㅎㅎ

12시에 와서 망정이지.. 조금만 더 늦게 왔다면 친구끼리 유혈사태가 벌어지지 않았을까 ㅎㅎ

따뜻한 차가 나왔습니다.
날도 더워죽겠는데 왜 왜 더운걸 주나요 ㅜ.ㅜ

쭈꾸미전입니다. 쭈꾸미 셋트를 주문해서 나온거 같네요. 제가 주문을 안해서 ㅜ.ㅜ

메인음식입니다. 오랜만에 먹는 쭈꾸미라 설레였네요. 매운 음식이 많이 약해져서 걱정도 조금 있었어요 ㅜ.ㅜ

양푼에 비벼먹는 시스템입니다.
한숟가락 먹자마자 입에서 불이 나오더군요 ㅜ.ㅜ
너~~~무 매웠어요. 흑흑..

도토리묵으로 된 시윈한 국물이 끝내줍니다.
매운 음식과 상당히 궁합이 좋더군요 ㅎㅎ
남자 세명이서 쭈꾸미 3인분을 다 먹기에는 너무 매워서 조금 남겼네요 ㅜ.ㅜ

이곳은 예약이 안되기때문에 일찍 가는게 최선일듯 싶네요. 비가 왔는데도 사람이 드글드글..

음식값을 계산하고 영수증을 보여주면 커피를 무료로 주더군요.. 속때문에 그런듯 ㅋㅋ

덕분에 오후 업무는 속이 불나서 힘드네요 ㅋㅋ
몸에서 얼마나 육수를 뽑았는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