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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지식

틀리기 쉬운 우니나라 단어.


자주가는 싸이트에서 긁어왔습니다..

얼핏보면 모두 아는 단어지만,, 틀린걸 알고 계실지도(?)

4대천왕


1. 전통의 강자 '역활'

5년도 넘게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는 단어.
얼핏 보면 '역활'그 자체로도 상당히 그럴싸한 형태를 띄고 있다는 점이 그 생존력에 큰 기여를 한 것 같다.
현재 상당한 네티즌들의 자정활동을 거쳐, 정확한 단어인 '역할'로 바뀌어가는 추세.
대학교수라는 사람들조차 '역할' 대신 '역활'을 사용하는 것이 가끔 보일 정도니
이 단어가 얼마나 오래된 것인지는 짐작이 가능할 것이다.
가히 오용계의 레전드라고 할 수 있다.
NBA에 마이클조던이 있다면 오용계에는 '역활'이 있다.


2. 꾸준한 2인자 '어의'

'어처구니'를 뜻하는 정확한 표현은 '어이'.
'역활'이 마이클조던이라면 '어의'는 스코티피펜정도 되겠다.
이 두 단어는 거의 동시대에 발생하여 투톱으로서 한 시대를 주름잡았다.
'어의없다'라는 표현으로 주로 사용되며,
표현의 사용폭 자체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까닭에 '역활'보다는 덜 보이는 단어이다.
'역활'과 마찬가지로 꾸준한 자정작용을 통해 현재는 그 확산의 속도가 상당히 떨어져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구어체의 형태로 많이 사용되는 단어이기 때문에 완전히 소멸되기까지는
아직 한참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


3. 신흥강호 ''

이 글자가 '안'의 자리에 마구잡이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옛날 일이 아니다.
대략 2년 안쪽인 것으로 생각되는데, 뭐 그 누구도 정확한 것은 알지 못할테니 넘어가자.
'않한다', '않먹는다' 등등 엄청난 오용이 이루어지고 있다.
'않'인지 '안'인지 모르겠다면, 그 글자를 떼어내고 동사를 나머지 부분을 읽어보라.
자연스레 읽혀진다면 '안'의 사용이 옳은 것이고,
부자연스럽게 읽혀진다면 '않'의 사용이 옳은 것이다.
(하다 : 이 자체로 자연스러우므로 '않'이 아니라 '안'을 쓴다. <안하다>)
(고, 는 : '고'만 읽거나 '는'만 읽으면 부자연스러우므로 '않'을 쓴다. <않고, 않는>)


4. 낳다/낫다/낮다/났다 4인조

이 단어들을 잘못 적용한 문장들을 보면 가끔 미친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이없는 뜻이 되는 경우가 많다.
"아픈 거 빨리 낳아." → "고통으로 휩싸인 무언가를 빨리 출산해라."
가장 전형적인 오용사례로서 '낫다'의 자리에 '낳다'를 넣는 경우이다.
아픈 사람을 졸지에 임산부로 둔갑시키는, 가히 원 뜻을 짐작조차 할 수 없게 하는 변화를 불러일으킨다.
"내가 낳지."
이 또한 마찬가지. 특히 남자가 이런 문장을 사용할 때 우리는 거대한 혼란에 휩싸이게 된다.
그리고 두번째로 많이 볼 수 있는 것으로서 '낫다'와 '낮다'를 바꿔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A가 B보다 좋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 "A가 B보다 낮지."를 쓰는 것이 대표적인 경우.
뜻 자체가 아예 반대의 뉘앙스를 띄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문맥을 통해 그 의도를 유추하는 것 밖에 방법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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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를 누군가에게 우편으로 보내는 경우
편지를 붙이다 (X)  -  이건 뭐 할 말이 없군요. 풀칠이라도 한 건지...
편지를 부치다 (O)



포위하는 형태를 표현할 때
둘러쌓다 (X)  -  성이라도 지을 기세입니다.
둘러싸다 (O)


불특정 다수의 날을 통칭할 때
몇일 (X)
며칠 (O)
자주 접하지 않으면 틀리기 쉬운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예외적으로 변화가 생긴 경우니까요.


'대책 또는 대책을 세움'의 다른 표현
조취(X)
조치(O)
'조치를 취하다'에서 '취'자를 앞당겨 온 듯...
조취[臊臭] [명사] 같은 말: 누린내


웬지(X)
왠지(O)



몇개 .. 많이 틀리게 알고 있었습니다 T_T

부끄럽군요.. 헐..

오늘부터라도 바른 한국말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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