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오토캠핑 카라반 이용기

이번 여름휴가는 시원한 바닷가도 보고 싶고,

딸내미가 바닷가를 너무 좋아해서, 바로 동해안으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헌데, 문제는 역시 숙소죠.

작년에는 양양의 펜션에서 1박을 했었는데, 올해는 뭔가 다른건 어떨까..

하다가 문득 검색해서 나온게 바로 카라반.

바로 동해시에서 운영하는 망상오토캠핑장 싸이트에 가입하기로 합니다. ㅋㅋㅋ

부픈 마음을 가지고 클릭을 하였으나, 이내 좌절을 하고 말았습니다.

바로 예약하기가 그 문제인데요.

보통 한달주기로 예약을 하더라구요.

예를 들어, 8월 예약은 7월초부터 사이트가 오픈되는.. 이런 형식입니다.

일단, 8월에 여름휴가를 가려고 생각했기 때문에, 7월초를 기다렸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려서 드디어 예약가능한 날이 되었는데, 정말 다들 클릭 빠르시더군요... ㅠㅠ

8월 29일로 겨우 예약했네요. ㅠㅠ

근데 어떻게 빨리 다녀왔나?

매일같이 싸이트 들어간 결과,,, 취소분이 나오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재빠르게 예약을 하나 더 하고, 기존 예약은 10일전이기 때문에 취소하였구요.. 

(취소 안했으면 태풍올때 갔을뻔... )

어쨋든, 이렇게 예약을 해서 강원도 망상으로 출발해봅니다. 야호~

3시간을 달려서 도착했는데, 파도가 너무 쌥니다. 흑흑...

안전요원들이 들어가지 마라고 하더라구요... 하... 이런 제길슨...

일단 카라반 들어가서 좀 쉬기로 합니다.

카라반D 형식입니다. 일반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입니다.

동해시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금액은 저렴합니다. 단, 저렴한 만큼 시설은 ㅎ_ㅎ;;

카라반 내부에서 보는 모습입니다.

커텐이 달려있으며, 새벽에 일출보기에는 딱이겠더라구요. 결과는 못봤습니다.

날씨가 너무 안좋아서.. ㅠㅠ

신발장이 달려있는? 주방입니다.

그릇, 수저 모두 4벌입니다. 4인용이라서.. ㅋㅋ

위에 식기세척기도 있고, 나름 쓸만하더라구요. 소독 한번 하고 사용하였습니다.

바로 옆에는 냉장고와 전자렌지가 있습니다.

냉장고 싸이즈야 뭐 다들 아실테고, 이정도만 있어도 하루 묵는데 문제 없겠더군요.

보조 침대입니다. 

제 키가 176인데, 괜찮더라구요. 180까지 어떻게든 누울 수 있을거 같습니다. ㅋㅋㅋ

주방 맞은편에 있는 식탁입니다.

작은 밥통이 있구요.(쿠쿠인데 밥 진짜 맛없게 되요 ㅠㅠ)

에어컨은 바로 시원해지더라구요. 워낙 면적이 적다보니... ㅋㅋㅋ

옆에는 다른 카라반이 있어서 창문 열기가 좀 그러더라구요..

메인 침대입니다. 일단 침대 앞에는 TV 및 전화기가 있습니다.

TV는 각종 채널들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일단, 사진에는 없습니다만, 군데군데 콘센트가 굉장히 많습니다.

다해서 10개정도 되는듯? 이렇게 많이 필요할까 싶기도 하구요.

그리고, 온수가 문제 아닌 문제가 되는게, 50L의 온수를 사용하면, 찬물에 나옵니다.

다시 온수가 나오기까지는 3~40분의 시간이 소요되니 주의하셔야할거 같습니다.

성인 3명정도 연달아 샤워하면 힘들듯.. ㅋㅋㅋ

그리고, 위의 침대.

전체적으로 매트리스가 아주 옛날입니다.

다음날 일어났는데, 허리며 목이며 안아픈데가 없더라구요.. 

민감하신분들은 허리 상당히 아플거 같습니다. ㅋㅋㅋ

카라반 앞에는 바닷가에서 올 경우의 수돗가 및 옷걸이용 나무?가 있습니다.

그리고, 밖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나무 의자 및 식탁도 있구요. 

차량은 카라반 옆에 1대 주차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파도가 너무 높아서 바닷가에 들어가지 못한건 아쉽지만,

카라반에서 1박은 나름 괜찮았던거 같습니다.

추천) 모두들 옆에서 고기 꿔먹을때, 저는 근처 묵호항가서 오징어를 사다가 회로 먹었습니다.

맛이 기가 막히더군요. 묵호항 회센터 가면 생물 잡아주고, 매운탕거리까지 깔끔하게 주더라구요...!!

감사합니다.